요 몇일전 날씨가 상당히 더워서 집에 들어와 아이스크림 까먹고 남은 쓰레기를 제때 치우지 않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일요일날 저녁에 사이다 한 잔 마시고 책상에 올려놓은 컵에 까맣게 개미가 몰려 들었던 것을 보고 정말 깜짝놀랐었다. 마지막으로 개미들을 본게 언제적인지 기억하지도 못할 정도 였었는데..너무나 놀라서 바로 수백수천마리의 개미들을 싱크대에서 수장 시켜 버렸다. 일단 처음에는 먼저 바닥을 깨끗히 닦았더니 대충 개미의 흔적은 보이질 않았는데, 하루가 지난 어제 다시.. 야쿠르트를 먹고 책상위에 올려놓은 쓰레기에 또 다시..ㅡ.ㅡ;; (으흐~) 정말로 끔찍하고 짜증도 났던지라 인터넷에서 소금, 고추가루, 노란고무줄이 개미퇴치에 좋다는 방법을 보고, 어제 저녁에 실험해 봤다. 하지만 결과는 한 번 꼬인 개미들을 없애기는 부족했다..( 실패) 인터넷에서 찾아봤던 신기패를 기억해 두고 오늘은 저녁에 들어오며 약국에서 구입하려 했는데 없어서, 뿌리는 약으로 구입. 저녁먹기전에 대충 뿌려봤는데, 그렇게 많이 보이던 녀석들의 그림자 조차 보이질 않는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잘못된 인터넷 지식의 전파.. 역시나 위험하다는 것을 느꼈고, 안보이던 개미때가 왜 이렇게 늘어났는지는 정말 의문이다.
한마디로 방역업체를 이용하지 않을것이라면 약국에서 약을 사서 조치하는게 최고라는 말입니다..
컵에 까맣게 모인 개미들을 연출해서 한번 찍어 볼까 했는데, 미친놈으로 찍힐것 같아 그만뒀다. ㅡ.ㅡ;
사진의 Fedex 테이프가 얼마전 악운의 연속중에 발생했던 결과물 중의 하나.. 머피의 법칙 (05/04/27 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