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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잡담

거리응원 출똥~!

2002월드컵 당시에는 옆 나라 중국에 있었기에 위성TV로 중계되는 시청앞의 장면은 언제나 부러웠던 순간이었고, 역사의 한 순간에 나 라는 존재가 없었다는 왠지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ㅜ_ㅜㅜ_ㅜㅜ_ㅜ

최근 열렸던 토고전의 안좋은 응원단의 여러 모습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지만 동생들인 용정이랑 철이랑 저녁에 만나 맥주 한 잔 하고 월드컵을 함께 지켜 보기 위해서 출똥 준비중이다.

화창한 일요일에 잠시 나만의 출사후를 갖고.. 저녁에 용정이와 합류, 늦은밤 철이와 합류.. 맥주한잔 하고 적당한 시간이 되면 시청으로 가서 응원후 오전에 해장국과 함께 아침을 맞이 하고 회사로 출근..오늘 열리는 일본전, 호주전, 그리고 우리나라의 16강 행을 지켜 볼 수 있는 경기들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물론 우리나라의 승리 보다는 좋은 경기를 더 원하고 있지만, 역사의 한 순간에 이번에는 제외되고 싶지는 않다.

여러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지만, 역시나 가정을 이룬 친구들과 생활에 여유가 없는 녀석들에게 괜시리 말꺼내기가 미안타. 그냥 학교 다니는 학생이었다면..더 좋았을 텐데.. 라고만 입에서 맴돈다.

과연 내일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을까.??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