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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잡담

훌라우프

지난주에 검고 굵고 약간 무겁고 징(?)까지 박힌 어머니 께서 가끔 하시던 훌라우프가 집에 뒹글고 있길래 허리에 감고 몇 번 돌려 봤다.

돌려도 이상하게 잘 돌아가질 않는다..
얇은 훌라우프 녀석도 몇 번 돌리지 못했는데 검고 굵고 약간 무겁고 징(?)까지 박힌 녀석이라서 그런지 10-20번 정도 돌리면 중력의 법칙때문에 바닥에 떨구고 만다.

오기가 생겨 계속 돌려보면서 대충의 방법을 습득, 얼추 2분여 정도 최고 기록을 세웠다. ^_^

대충 20여분 정도 돌렸을까 옆구리가 아파와서 원래 뒹굴고 있던 곳에 다시 뒹굴게 놔두고 이틀 정도 보내고 문득 샤워할때 옆구리를 보니 약하게 멍이 들어 있던것을 볼 수가 있었다.

엄니도 글코, 회사 승자양도 글코 고거이 조금 아프긴 하지만 몇일 두면 괜찮아 진다나.. 암튼 얼추 일주일이 지나 조금전에 다시 훌라우프를 방금 집어 들고 몇번 돌려 봤지만 이제 정상회복이 되었는지 돌리는데 무리는 별로 없다.

하지만 훌라우프가 내려오면 올리는 기술을 아직 습득하질 못했기에 2분여 정도가 최고 기록..
여자라고 다 잘 돌리는건 아니라는 승자양의 얘기로 추측컨대 대략 남자도 잘 못돌려도 몸치는 아니라는 것이 결론..

암튼 내일도 기록을 위해 조금 도전해 보련다..5분을 목표로..

빠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