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깅(blogging):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블로그 사이트에 글을 쓰는 행위
엔트리(entry): 포스트(post)라고도 부르며 사이트에 작성해 올리는 글이나 문서를 뜻한다. 일반적인 게시판의 게시물이라고 보면 된다.
코멘트(comment): 원 게시물 밑에 짧게 덧붙이는 덧글
트랙백(trackback): 다른 사이트에서 작성하는 답 글을 뜻함. 지금까지 사용한 일반 게시판은 A 사이트의 게시판에 올라온 한 글에 대한 답 글을 바로 그 밑에 달았다. 하지만 A 사이트의 글에 대한 답 글을 B 사이트에 새로운 글로 작성하는 것이 트랙백이다. 따라서 A 사이트의 글을 읽다가 답 글로 달린 트랙백을 누르면 B나 기타 사이트의 문서로 이동하게 된다.
트랙백 핑(ping): 핑은 작은 문장을 말하며 트랙백 핑은 트랙백을 달았음을 알려주는 작은 신호를 뜻한다. A 사이트의 글에 대해 트랙백 기능을 이용해 B 사이트의 새문서로 작성하는 경우 트랙백 핑이라는 작은 신호를 보내 A 사이트에 B 사이트에서 관련 트랙백이 작성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퍼머링크(permanent link): 고유 링크, 제로보드와 같은 기존 게시판은 하나의 DB(database) 파일에 모든 내용을 기록하고 읽기 때문에 게시물을 읽기 위해서 게시판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게시물의 주소도 게시판 프로그램의 명령으로 구성된다. 이에 비해 블로그 사이트의 글은 각각 하나의 HTML 문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HTML 문서 고유의 주소를 각각 부여받는다. 글을 작성할 때는 블로그 프로그램을 이용하지만 작성된 글이 HTML 문서로 저장되므로 블로그 프로그램이 없어도 해당 문서를 읽을 수 있다.
발행(publish): 출판이라고도 한다. 기존의 게시판 프로그램은 게시물 내용을 하나의 DB 파일에 저장하고 게시물을 읽을 때도 DB 파일에서 읽는다. 반면 블로그 프로그램은 게시물 내용을 DB 파일에 저장하지만 이를 지정한 양식의 HTML 문서로 만들어 따로 저장해준다. 양식만 바꾸면 새로운 디자인의 HTML 문서로 계속 만들어 주기 때문에 엔트리 작성 과정을 발행 또는 출판이라고도 표현한다.
RSS: RSS는 웹사이트끼리 서로 자료를 주고받기 위한 XML 기반의 규격이라고 보면 된다. A 사이트에서 RSS를 지원할 경우 A 사이트는 자기 사이트의 최신 정보를 RSS 파일을 읽음으로써 A 사이트의 최근 변경 내용을 손쉽게 알 수 있다. RSS 파일은 일종의 사이트 최신 정보 요약 파일이라고 할 수 있다.
<XML>아이콘: 블로그 사이트 중 상당수는 사이트에 'Syndicate this site (XML)'이라고 표기하거나 주황색 계통의 <XML> 아이콘이 붙어 있다. 이것은 RSS 파일을 제공한다는 뜻으로 해당 문장이나 XML 아이콘을 누르면 RSS 파일을 볼 수 있다.
RSS 피드(Feed)와 RSS 구독기(reader program): RSS 피드는 RSS 공급을 뜻함 여러 사이트의 RSS 파일을 읽어 각 사이트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 RSS 구독기는 RSS 파일을 읽어 행당 사이트 정보를 표시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주로 개인 사용자들이 사용한다. RSS 구독기를 사용하면 즐겨찾는 여러 사이트에 직접 접속하지 않아도 각 사이트의 최신 변경 내용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ㅋㅋㅋ 왼쪽에 Favorite blogs 밑에 있는 아무거나 눌러 보세요. 그럼 이해 가실 겁니다.)
아카이브(archive): 지난 글. 첫 화면에 표시되는 최신 글을 제외한 나머지 글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첫 화면에 표시되지 않게 되는데 이런 글을 ‘아카이브 문서’라고 부른다.
템플릿(template): 양식. 블로그의 구성 형식과 디자인 양식을 뜻한다. 블로그 프로그램은 기록된 글을 DB에 저장한 뒤에 사용자가 지정한 양식에 따라 발행하고 이를 브라우저로 읽는다. 이 양식은 사용자가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양식(디자인)으로 HTML 문서를 발행할 수 있다.
라이브블로그(Live Blog), 모블로그(MoBlog): 모블로그는 모바일(Mobile)을 이용한 블로그인 ‘모바일 블로그’의 줄임말이다. 라이브 블로그라는 말은 현장서 즉시 하는 블로그로 주로 휴대전화를 이용하기 때문에 모블로그와 동일한 뜻으로 여긴다.
그룹블로그: 그룹블로그는 그룹이 함께 관리하는 블로그를 뜻하고, 그룹 블로깅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참여하는 블로깅을 뜻한다. 즉 한 사람이 블로그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운영하면서 글도 여러 사람이 번갈아가면서 올리는 것을 뜻한다. 팀 블로그라는 용어도 그룹 블로그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한다.
링블로그(Ring Blog) 또는 링크 블로그(Link Blog): 일반적인 용어는 아니며 몇몇 사이트에서 만들어 사용하는 낱말이다. 간단하게 말해 블로그 사이트끼리 모인 그룹을 가리킨다.
메타 블로그: 블로그 사이트의 소식을 전하거나 정리해 주는 블로그를 뜻한다. 블로그 사이트를 대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이트를 뜻하므로 필터블로그라고 할 수 있다.
전체보기 클릭하시면 싸이월드와 함께 블로그가 다른점...그리고 좀더 많은 블로그 정보를 확인하실수가 있습니다...(스크롤의 압박으로 인해서..)
'블로그(Blog)' 는 ‘웹로그(Web Log)’의 줄임말로 개인의 일상이나 감정, 관심 등을 기록하는 특정한 도구 또는 포맷이다. 미국에서 시작된 블로그는 올해 초 국내에서 이슈화되었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포털과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블로그를 서비스하고 있다. 사람들은 블로그를 통해 자유롭고 간편하게 자신의 게시물을 올릴 수 있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블로그를 ‘웹이라는 미디어를 위한 혁신적인 개인 출판 시스템’으로 보기도 한다.
블로그는 얼마 전까지 설치와 사용이 쉽지 않았다. 특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외국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로그인(대표 박성호)은 특별한 소프트웨어나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자신의 블로그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블로그인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운영할 수 있으며 코멘트, 북마크, 링크 등을 통해 다른 블로거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진을 만들 수도 있고 기존의 뉴스 사이트와는 차별화되는 게릴라 미디어를 운영할 수도 있다.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에게 나를 알릴 수 있는 웹 아이텐티티, 바로 블로그인의 정신이다. (02)3443-5221
*Spica : a point of view Welcom to Spica's blog. God bless U!^^ [한 사람의 꿈은 꿈이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다!] ≪ 나와 코드가 맞는, 내가 좋아하는 인간(?) | Main | 튀어 나온 못이 망치를 먼저 맞는다? ≫ September 25, 2003 블로그 : 미디어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 블로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두번째 글... 지난번의 "블로그 : 커뮤니케이션 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이은 시리즈물이 되어 버렸네요. 이번엔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을 나름대로 정리했는데, 좀 장황하네요.(사실은 용두사미...ㅡ,.ㅡ) 그래도 꿋꿋하게...*^^*
블로그 : 미디어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
* 문제 제기 블로그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말 중에서 빠지지 않는 단어가 바로 '미디어'이다.
아니, 일부 언론과 서비스 업체는 '블로그는 1인 미디어다'라는 식으로 단정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한술 더 떠서 블로그가 기존의 미디어 환경을 뒤짚어 놓을 것이라는 다소 '오버'인 듯한 주장도 나왔다.(D포털의 미디어 책임자ㅡ,.ㅡ) 물론 블로그와 미디어는 환상의 콤비라고 생각한다. 아니 블로그 자체가 미디어 - 협의의 의미도 제한한다고 해도 - 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디어' 역시 블로그의 여러 가능성 중에 하나일 뿐이다. 오히려 '블로그'에게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지나치게 강요(?)하는 것은 앞날이 창창한 아이의 앞길을 가로막는 일 같다. 블로그라는 불이 붙기 시작한 지금의 시점에서 블로그가 가진 미디어로서의 매력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 배경(수면의 아래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블로그'란 말이 화제로 등장한 계기가 된 것이 '이라크 전쟁'이었다. 우리는 전쟁 당시 미국의 시각을 대변하는 CNN이나 BBC같은 친미(?) 미디어를 통해 이라크 전쟁을 바라봤다. 하지만 일방적인 미국의 시각에 의문을 품게 되었고, 럭비공처럼 튀었던 '알 자지라' 같은 중동권의 방송이 주가를 올리면서 이라크 전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다.
그런 시기에 때마침 화제로 등장했던 몇몇 이슈가 있었다. 바로 이라크인의 시각에서 전쟁을 묘사한 '살람 팍스(필명)의 기사'와 '이라크 13세 소녀의 반전 호소문' 등이 그것이다. 둘 다 직간접 - 살람팍스는 자신의 블로그 운영, 소녀의 반전 호소문은 외국의 블로그를 통해 국내에 소개 - 으로 블로그를 통해 국내의 네티즌들에게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도구로서의 '블로그'란 이름도 소개되기 시작했다.
또, 거의 같은 시기에 CNN의 1인 종군 기자였던 '케빈 사이츠'는 이라크전을 취재하던 당시 블로그를 통해 공식적인 검열과 편집을 벗어난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시작했다. 이 '케빈 사이츠'의 블로그에 일반 대중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급기야는 그가 몸담고 있는 CNN으로 부터 개인적인 블로그의 운영을 중단하라는 압력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표현의 자유'라는 관점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몇몇 이슈들이 국내의 언론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블로그'란 이름은 미디어라는 범주로 이해 - 단정적으로 '오해' - 되기 시작했다.
한편, 이에 앞서 미국에서는 9.11 테러 이후 이 사건에 대해 논하는 글들이 블로그에 엄청나게 증가했다. 그 내용은 테러에 대한 느낌과 그것으로 인해 바뀐 일상 등의 개인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었지만, 미국 중심의 세계관에 대한 새로운 인식 등을 주제로 삼은 저널리즘 성향의 글들도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하지만 전에도 얘기했듯이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하는 블로그도 그 자체로서 영향력 있는 미디어로 성장한 경우 보다는 기존의 대형 미디어에 기사 거리로 편입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된 경우가 많다. 엄밀히 얘기해서는 그들은 뉴스의 소스를 제공했고, 그 진원지가 단지 블로그였을 뿐이다. 물론 블로그 자체로서 많은 독자를 확보한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 가능성 그렇다면 블로그가 가진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은 무엇일까? 그것을 나름대로 몇 가지로 요약하자면... 1. 사람 냄새가 나는 친근한 기사 내용(좋은 의미의 아마추어리즘) 2. 편집되지 않은 직접적이고 역동적인 게릴라 성격(제보자 = 기자 = 편집자 = 발행인) 3. 기존 기자, 저널리스트, 특정 분야 전문가 등이 블로그 운영하기 시작 4. MSNBC, 폭스뉴스, 가디언 등 일부 대형 미디어에서 블로그 수용하기 시작 (※ MSNBC의 경우 편집자에 의한 선별 및 편집 과정을 거침)
* 이슈 1. 블로그는 아직 아니, 앞으로도 사적인 공간이다.
-> 저널리즘 성향의 블로그가 비교적 활성화된 미국에서 조차 거의 대다수의 블로거들은 자신의 일상이나 소소한 느낌 등을 블로그에 올린다. 하지만 기사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개인의 일상사도 충분히 기사거리가 될 가능성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사적인 공간의 영역을 벗어날 수 있다. 또, 80/20의 법칙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전체 블로고스피어 내의 상당수 트래픽이 소수의 블로그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체적인 영향력의 측면에서는 대외용(?) 블로그의 약진을 예상할 수 있다. 물론 아직 국내 보다는 국외 - 보다 정확히 미국 - 의 현실에 더 부합되는 얘기다.
* 이슈 2. 블로그 기사 내용의 신뢰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 이 문제는 블로그를 매개로 한 커뮤니케이션 영역 내에서의 자정 작용을 생각한다면 극복될 수 있는 문제이다. 개인이 작성한 블로그의 게시물을 누구나 접할 수 있다는 점은 신뢰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동시에 그것이 그만큼 비판의 도마 위에 올려진다는 의미도 된다. 개인이 쓴 블로그의 내용은 다른 블로거에 의해서 검증을 받는다. 자연히 블로그 공간 안에서 필터링이 되는 구조이다. 또, 예를 들어 나노 기술에 관한 기사의 경우 특정 기자가 자신의 기본 지식과 자료 조사, 전문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작성한 기사 보다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 - 교수, 연구원 등 - 가 직접 올리는 지식이 더 살아있는 정보가 될 것이다. 더구나 블로그를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독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살아있는 '신뢰성'있는 지식 정보를 만날 수 있다.
* 전망(단편적으로 바라 본...) 결론적으로 블로그는 '게릴라 뉴스'의 성격에서 '주류 언론과의 상호 보완 관계'로 발전할 것이다. 이제 블로그는 더 이상 고독한 1인 뉴스에만 머무르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다. 기존의 미디어는 컨텐츠 소스(기사 거리)를 블로그에 제공한다. 그러면 블로그는 이 '소스로서의 기사'에 코멘트를 달거나, 관련 게시물을 포스팅함으로써 반응한다. 만약 기존의 미디어가 블로그를 수용하는 상황이라면 이러한 코멘트와 포스트는 다시 기존의 미디어로 편입된다. 이렇게 기존의 미디어와 블로그가 피드백을 통해 '원래 뉴스'를 '확대 재생산'하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를 통해 미디어로서는 컨텐츠가 더욱 풍부해지는 동시에, 블로거들의 비판이나 의견 개진을 통해 컨텐츠의 질이 더욱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사족('blogger.com'의 개발자 '에반 윌리엄'의 Wired 인터뷰 기사 중 - 관련 부분만 발췌)
- 윌리엄 : 이미 블로그는 매스 미디어에도 널리 등장하지만, 거기서 말하는 블로그의 정의는 아직도 '블로그 = 퍼스널 일기'라는 도식입니다. 그리고 예로 드는 것이 보통 십대 청소년이 자신의 개인적인 생활에 대해 써내려가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것들은 그냥 가볍고 친구나 가족 정도에게만 읽혀지는 정도입니다. 물론, 그것도 블로그이지만 이제는 진지하게 사회나 정치 문제에 진지한 생각을 밝히는 블로그가 다수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기 업무 상의 전문 분야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비즈니스 블로그'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웹에 직접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 간다는 행위 자체가 블로그의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현재 저널리스트의 상당수가 자신의 블로그를 갖고 있는데, 기존의 미디어라는 필터를 통하지 않고 이들의 의견이나 기사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입니다. 편집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기존의 뉴스 사이트에서는 기사가 출판될 때 까지 약간의 시간이 소용되고, 내용 또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쓰고 싶은 것을 쓸 수 있고, 가감없이 리얼한 목소리를 게시할 수 잇다는 것이 블로그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 와이어드 : 많은 닷컴 기업이 파산하는 상황에서 블로그의 인기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특히, 9.11테러 이후 사람들의 의식 변화와 매스 미디어에 대한 불만 등이 블로그의 확산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윌리엄 : 네, 크게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용자수의 변화로 보자면 9.11테러 직후에 급격히 증가한 것은 아니고, 지속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9.11테러 이후에 크게 달라진 점은 전쟁이나 국제 정세에 대한 양질의 해석이나 논평을 싣는 이른바 '전쟁 블로그'가 다수 개설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블로그의 대부분은 아직도 어젯밤에 무엇을 했는지 등의 사생활이나 좋아하는 책, 음악, 영화 등에 관한 개인의 생각을 적은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영향력의 측면에서 본다면 소수파의 블로그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가속화됨에 따라 매스 미디어는 블로그를 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블로그는 이미 대학생이 자신의 생활을 시시콜콜 써넣는 사적인 툴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많은 독자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는 매체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9.11테러 이후 더욱 활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 와이어드 : 블로그 때문에 기존의 매스 미디어도 변해간다고 생각하십니까?
- 윌리엄 : 네, 맞습니다. 그러나 블로그와 기존 미디어는 반드시 대립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블로그는 '백'이고 기존 미디어는 '흑'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적 대립 구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쌍방간에 경쟁할 부분이 있다면, 구독자를 서로 확보하기 위한 부분일 것입니다. 대중적 관심을 받는 몇몇 블로그가 기존 미디어의 구독자를 끌어들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둘 사이의 관계는 서로 보완하는 것입니다. 미디어와 저널리즘의 세계를 하나의 생태계로 가정한다면, 블로그의 보급에 의해 비약적으로 복잡 다단한 생태계 내부에서 미디어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블로그가 나온 이후 무수한 개체가 생겨나게 되었고, 그 중에서 돌연변이 같은 것들이 갑자기 인기를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테네시 대학 법학부의 그레인 레이놀즈 교수의 블로그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블로그는 많은 잡지들이 오랜 시간을 걸쳐 얻는 독자를 순식간에 확보하고 그 교수는 이미 유명인이 되었습니다. 그의 블로그는 현재 잡지나 신문이 제안을 해와서 다수의 미디어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이 블로그가 기존의 매스 미디어에 영향을 주어서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입니다. 그리고 이제 부터는 그러한 영향력이 더 커질 것입니다.
- 와이어드 : 기존의 매스 미디어가 위기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윌리엄 : 대다수의 블로그는 매스 미디어와의 경쟁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기존 미디어의 온라인판에 링크를 걸고, 거기에 코멘트를 다는 것으로도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이것 때문에 기존의 미디어 사이트는 추가적인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기자나 칼럼리스트들은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정 수준 이하의 기사는 블로그들의 날카로운 비판 공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산호세 머큐리 뉴스의 저널리스트인 댄 길모어는 블로그의 영향력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는 "독자의 집합쪽이 나보다 지혜롭다. 나의 일은 문제를 발견해서 정보를 전하는 것이지만, 내가 많은 블로그를 읽고 의견을 듣는 것이 혼자 취재하는 것 보다 더 질 높은 기사가 된다."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은 적지만, 이런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실제로 기자나 컬럼리스트의 상당수가 블로그를 개설하고 거기에 그들이 기존의 미디어에 게재한 기사의 보충 내용, 추가 정보나 자료 등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뉴욕타임즈의 전칼럼리스트인 앤드류 설리번은 자신이 개설한 블로그의 인기 덕분에 뉴욕타임즈에 기고하지 않고서도 많은 독자들의 성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유사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Posted by spica at September 25, 2003 10:20 AM | TrackBack
Comments 잘 읽었습니다. 이 글 자체가 훌륭한 예가 될 것 같네요.
Posted by: nosz at September 26, 2003 01:41 AM You may find it interesting to check the sites dedicated to phentermine overnight, zyban effect, viagra online check, propecia no doctor visit, online pharmacy for man, tramadol herbal, ultram online check, wellbutrin supplement, paxil perscription, meridia compare price, zyrtec compares, xenical 12 5 mg, vioxx best, vaniqa prescriptions, retin a effect, prozac benefits, generic viagra what is, celexa overnight, buy phentermine addiction, xenical supplements, ambien consultation, dilenyoung comparison of, hopforyou pill, kip980 100 mg, mng765 mail order, pol_uri that work, piter_gordon addiction, miss20092000 male, robert_zed2003 where to buy, fp292003 medication, diagodream on line, jacglen2003 on the, lisa_plamer drug order, gill_bern remedy, gtrgtr45 online check, poklop2000 reviews on, nolzer12 cure, rtopopi 1 month supply, oklokol pharmaceutical, racertroy2003 100mg, viagra overdose, phentermine men. ...
Posted by: xenical at January 21, 2004 05:56 AM Post a comment Name:
간단히 말하면 [블로그] 는 [개인홈페이지] 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나만의 공간입니다.
블로그라는 말 자체가 외국에서 흘러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기존 국내에 있던 개념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외국어를 한국말로 번역하면 여러 뜻이 나올 수 있는 것 처럼, 블로그는 이것! 이라고 말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비교를 통해서가 아닐까 하고 간단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1. 기존 개인 홈페이지와의 비교. 웹호스팅을 받아서, html 등을 이용해 디자인&프로그래밍을 하고 게시판을 붙이는 개인 홈페이지와 블로그는 약간 틀립니다. 글을 써서 웹상에 출판하는 과정이 보다 간단하고, 단순한 인터페이스와 기능은 [사장]되는 메뉴를 최소화 시킬 수 있게 해줍니다. 또 이 단순함이 확장력을 가질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이는 몇몇 블로그들을 직접 서핑해보시면 느낄 수 있습니다.
2. 제로보드와의 비교. 제로보드는 쉽게 게시판을 설치하는 tool 입니다. 하지만 mt,b2,p-machine 과 같은 blog tool은 개인 홈페이지 전체를 생성시킵니다.
3. 게시판과 블로그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의 비교.
위의 그림에서 왼쪽은 게시판, 오른쪽은 블로그입니다. 게시판은 테두리안에서 여러사람이 덧글과 답글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장소입니다. 하지만 블로그는 각자의 공간에 글을 올립니다. 각자의 공간에 올린글로 다른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rss와 trackback, 코멘트등의 기능이 도와줍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연결해주는 [허브] 역할을 하는 공간이 따로 마련됩니다.
4. 싸이월드 미니홈피와의 비교. "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가 블로그인가?" 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일단 인터페이스는 블로그보다는 기존의 개인홈페이지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미니홈피는 블로그라고 하기에는 힘들듯 하면서도, 블로그보다 블로그의 장점과 특성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싸이월드 회원끼리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안타깝지만, [허브] 의 역할이 막강하여, 나만의 공간인 미니홈피와 미니홈피를 연결해주는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5. 블로그가 좋은 점이 무엇인가. 아직까지는 미니홈피나, 개인홈페이지나, 기타 커뮤니티 서비스에 비해 "비교 우위" 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점점 블로거가 늘어나고, 블로그끼리 연결해줄 수 있는 여러가지 서비스가 생겨나게 된다면, 밖에 나가지 않고 "내집" 에서 모든게 이루어 질 수 있게 되길 원했는 우리의 바램이 "웹"에서도 이루어 지게 될겁니다.
결론 : 지금 보시고 계신 것이 바로 블로그입니다.
내가 어떤이의 질문에 답하고 싶다면, 그냥 블로그에 쓰면됩니다. 질문하신 분들이 제 블로그에 방문하기 귀찮다면, rss 리더기로 쉽게 제 글을 구독하시면 됩니다. 당신이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다면 제가 트랙백을 보내드리지요. 당신의 공간에서, 제 공간에 올린 저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 미니홈피 서비스를 하기 전까지 싸이월드는 그다지 주목되는 사이트가 아니었다.
‘아이러브스쿨’보다 먼저 인터넷 사람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아이러브스쿨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커뮤니티 기능을 보강해 재기를 노렸지만 이 역시 다음 카페나 프리챌 커뮤니티에 한참 뒤졌다. 그러나 미니홈피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싸이월드는 인기 사이트로 떠올랐다.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효과로 단숨에 ‘다음’ ‘야후’ ‘네이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이트로 떠올랐다. 미니홈피가 떠오른 이유로는 먼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미니홈피는 다이어리 모양을 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색연필과 각양각색의 스티커 사진으로 자신의 다이어리처럼 꾸밀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미니홈피는 젊은 여성들의 취향과 딱 들어맞았다. 미니홈피의 사진첩은 디지털 카메라 열풍을 반영한다. 싸이월드에서는 자기 사진첩에 1천장이 넘는 사진을 올려놓은 싸이폐인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신병휘 싸이월드 사업팀장은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여줄 공간이 필요했는데 여기에 미니홈피의 사진첩이 안성맞춤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미니홈피 게시판의 리플 달기 기능은 새로운 사이버 커뮤니케이션의 모습을 보여준다. 네티즌들의 커뮤니케이션은 e메일에서 실시간 메신저로 바뀌었다가 이제 리플 달기 형태로 바뀌고 있다. 핸드폰 문자 메시지와 비슷한 리플 달기 기능을 통해 미니홈피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이 되었다. 1인 미디어, 즉 블로그 기능도 미니홈피가 빠르게 떠오른 이유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미니홈피는 이용자가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고 이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효과적인 도구이다. 미디어 기능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것은 미니홈피가 독자적인 ‘스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싸이월드에서는 매일 미니홈피 스타인 ‘투멤’을 선정해 공지한다. 그런데 투멤 스타는 ‘얼짱’이나 ‘몸짱’이 아니다. 투멤에 선정되는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는 친구 관계인 ‘1촌’이 많아야 한다는 것으로 ‘네트워크짱’이라야 스타가 될 수 있다. 미니홈피가 떠오른 데는 이처럼 트렌드를 반영한 것 외에 트렌드에 대한 반동 현상도 영향을 미쳤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실명화’ 현상이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대부분 실명으로 운영될 뿐만 아니라 사생활이 드러나기 때문에 이중 생활이 거의 불가능하다. 미니홈피의 실명성은 디시인사이드로 대표되는 인터넷의 익명성 문화와 구별된다. 익명성에 기반을 둔 디시폐인들이 공격적인 남성적 인터넷 문화를 보여준 반면 실명성에 기 반을 둔 싸이폐인은 관계 맺기를 지향하는 여성적 인터넷 문화를 보여준다. 미니홈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를 맺는 일이다. 자신을 꾸미기 위해서는 사이버 화폐인 도토리를 모아야 하는데, 비싼 도토리를 모으려면 관계를 많이 맺어야 한다. 중요한 아이템은 관계를 많이 맺은 사람만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수평적 관계 맺기 지향 - 미니홈피가 갖는 여성적 인터넷 문화의 속성은 롤플레잉 게임인 <리니지>와 비교해서도 알 수 있다. 둘 다 가상 사회에서의 관계 맺기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리니지>에서는 지배 종속적인 관계를 맺는 반면 미니홈피에서는 수평적인 관계를 맺는다. 미니홈피는 승자와 패자가 갈리지도 않는다. 모두가 자기 완성을 위해서 뛰기 때문이다. 인터넷 업계에서는 싸이월드를 ‘도토리 농장’이라고 부른다. 사이버 화폐인 도토리를 판매해 수익을 올리기 때문이다. 싸이월드의 도토리 판매 사업은 음란·외설·폭력 없이도 인터넷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인터넷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가 블로그인가?" 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일단 인터페이스는 블로그보다는 기존의 개인홈페이지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미니홈피는 블로그라고 하기에는 힘들듯 하면서도, 블로그보다 블로그의 장점과 특성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싸이월드 회원끼리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안타깝지만, [허브] 의 역할이 막강하여, 나만의 공간인 미니홈피와 미니홈피를 연결해주는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