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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일상

설날

경복궁

Minolta α-807si / Minolta AF 24-85mm 3.5-4.5 / Reala / Costco Noritsu scan

작년 설날에도 경복궁에 다녀 왔었고, 올해도 역시 딱히 할 만한것이 없어서 경복궁에 다녀왔다.

올해는 작년과는 많이 다르게 정말 많은 사람들을 볼 수가 있었다.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것일까? 아님 연휴 기간이 짧아서 고향에서 보낸 사람이 없어서 그런것일까? 인사동으로 질러 돌아 왔는데, 지금 들어오는 동네 입구에는 사람 그림자도 보기힘들 정도.. 그쪽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다른분위기를 느끼고 돌아 왔다고 할 수 있다.

1시에 나가서 렌즈 테스트 하며 여기저기 걷고 7시에 집에 복귀... 걸었던 시간이 많았던지라 약간 피곤해서 밥먹고 컴퓨터 하며 잠깐 쉬고 있는 중이다. 야경이나 찍으러 갈까 생각 했었는데, 의자에 블로그에 글을 쓰며 앉아있으니 귀차니즘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아웅~!

그러고 보니 작년 이맘때 사진들은 효원이가 소개팅 시켜줘서 만나던 소라(?)사진들도 보인다. 지금은 별 의미도 없는 사진이 되어 버렸는데..;;; 가만히 사진들을 보니 α-9000이를 사용하면서 아쉬운것은 누군가와 함께한 사진이 없다는것을 늦게서나마 깨달았다. 결혼식, 돌잔치사진, 술자리에서 간간히 찍었던 사진 들은 많은데.. 특별히 친구들끼리 모여 MT간적도 없기에 친구들과 함께한 사진들이 없다는것이 뭔가를 느끼게 해 준다.

내년에는 어머니 말씀대로 여자친구랑 함께 경복궁에 갈 수 있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