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기사의 구조와 작성 원칙
보도 기사는 표제, 전문, 본문으로 구성되며, 그 구조는 역피라밋형, 피라밋형, 혼합형으로 구분된다. 역피라밋형이란 뉴스의 중요한 핵심이 서두에 요약되고, 그 다음에 중요한 사실과 흥미있는 사실을 보충해서 세부적인 내용을 기술하는 형식이다. 이는 독자들이 전체 기사를 읽지 않고 요약문만 읽고서도 전체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게 하는 효과를 지닌다. 피라밋형은 역피라밋형과 반대의 구조인데 도입부에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여 점차 긴장감을 상승시키다가 마지막에 절정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는 주로 퓌쳐기사나 의견기사에서 사용되는 구조이다. 혼합형은 수정된 역피라밋형이라고도 하는데, 요약문을 먼저 제시하고 본문을 피라밋형으로 이끌어가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보도 기사에는 역피라밋형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천편일률적으로 이러한 형식에 집착하는 것보다는 기사의 내용에 따라 적합한 유형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표제는 제목(headline) 혹은 헤드라인이라고도 불리는데, 대제목과 소제목으로 구성된다. 독자들이 기사를 읽을 때 먼저 표제를 보고 읽을 것인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표제가 신문 기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신문의 표제를 작성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기준이 요구된다. 첫째, 표제는 본문의 내용을 압축해서 표현해야 한다. 둘째, 표제는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셋째 표제는 정확하고 간결해야 한다. 넷째, 표제는 품위가 있고 일상 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구어로 작성해야 한다. 다섯째, 표제는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은 요약문(lead) 혹은 리이드라고 불리는데, 뉴스 기사문의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한 문장을 말한다. 요약문을 작성할 때는 기본적으로 육하 원칙에 따라야 한다. 물론 경우에 따라 중요한 내용만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지만, 독자의 호기심을 즉각적으로 충족시키고 본문을 읽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어야 한다. 전문 작성의 일반적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문은 육하 원칙에 따라 작성해야 한다. 둘째, 전문은 본문의 내용 가운데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서 작성해야 한다. 셋째, 전문은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 넷째, 전문은 50음절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다섯째, 전문은 명료하고 정확하게 작성해야 한다.
본문은 전문에 포함된 내용에 기초하여 세부적이고 흥미있는 사실을 상세하게 기술한 문장을 말한다. 본문을 작성할 때도 몇 가지 유의 사항이 있다. 첫째, 본문은 가능한 중요한 내용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 둘째, 본문은 통일성과 일관성이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 셋째, 단락을 바르게 설정해야 하며, 문장의 길이가 길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규남, '신문의 언어와 보도기사 사례 분석'에서
내용출처 : http://hongkgb.x-y.net/write/write6-3.htm
2004/01/13 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