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26일 치뤘던 고등학교 친구 철규의 결혼..
50mm 1.7렌즈에 스트로보 없이 몇일 쟁여두고 찍어둔 iso 200 vistar 필름에 몇장이 남아 같이 갔던 친구들 사진이나 찍으려고 카메라 들고 갔다가 이제서야 사진들을 확인했다..
비디오 아저씨가 쏴주는 조명에 맞춰 몇장 찍어보긴 했지만, 노이즈의 압박이 느껴진다.(니트 이미지를 돌려주니 뭉개짐..ㅜㅠ ) 부적절한 필름 그리고 조명의 부제...결혼식 사진은 일단 장비가 받쳐 주지 않으면 힘들다라는 결론이 나온다..
사진 기사가 찍으며 웃게 만들지만 현재는 대략 얼굴근육 이완중이라 타이밍도 좋진 않았지만..이 한 장의 사진이야 말로 내가 철규의 결혼식에 평생을 나의 기억속에 남길 나의 눈으로 기록한 바로 그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몇 일 전 일산에 마련한 신혼집의 집들이도 다녀와 신부와 함께 철규 녀석과 함께 술 한잔 꺽고 왔지만..이날 신부... 정말로 예뻤다.
덧 + 옆동네 섬나라로 신혼여행을 다녀와 쓰나미 피해 없이 몸건강히 돌아 올수 있던 것 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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