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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잡담

총기 난사 사건..

민방위 3년차. 
 
군대도 좀 늦게 들어가고.
나름 힘든곳에서 군대 생활 힘들게 해서 탈영이나 자살 생각 첨엔좀 했었는데, 병장때도 짜증나서 맨날 탈영해야 겠다 얘기 했지만 (실천했음 몇 십번 했을것 같다.)

그런데 그거 실행하는넘이 병신이라 생각합니다.

얼마나 힘들면 그랬겠냐.. 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똑같은것을 보고도 생각은 다르지만, 저도 이미 겪어본 생활인지라..

힘들때 마다 자살하고 탈영하고 사람 죽일 생각했더라면 정말 ㄷㄷㄷㄷㄷㄷ 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사람 죽인 것이 가장 큰 잘못이고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는 일인데도...
그럴만도 하다 라고 하는 사람들 보면... 말문이 막히네요

김상병 보다 심하진 않았지만 누굴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은 했습니다. 자살이나 탈영생각도요..

근데 잘 참아냈습니다만 그렇다고 저 김상병을 이해못하진 않습니다.

내가 겪은 고통의 크기를 누가 가늠할 수 있을까 싶지만, 병신이 아닌이상 그것을 제대로 이겨내야 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괜시리.. 커뮤니티에서 '그 사람이 안되어보면 모르는 법입니다. 자기잣대만 가지고 남 판단해서 병신이네 어쩌네 하지마세요.'
열폭해서 적어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