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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잡담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

오늘 운전하고 오면서 상당히 충격적인 것을 목격했다.

일산 물류창고에서 회사로 돌아오는길에 자유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지나쳐 왔다. 사고 현장에서 아마도 고인이 되었을 법한 사람을 직접 보게 되었는데, 정말이지 기분이 급 우울해 졌다. (보기는 싫었지만, 눈길이 자연스레 사고 현장을 보게 되다가..ㅜㅠ )
운전해 오는 동안 내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회의감.. 인생은 역시나 한 방이라고 생각 하니 별에 별 생각이 다 떠올랐다. 라디오에서는 REF의 이별공식이 나오길래 그냥 크게 틀어 놓고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회사로 들어왔다.

지금도 역시 별로 좋지 않는 장면이 뇌리에 남아 있어 기분전환 음악을 들어 보지만, 무언가가 쉽게 남아 떠나지를 않는다.

머리좀 깍고 싶은데.. 시간이 조금 늦었고, 그냥 간만에 가까운 한강에서 조깅하며 기분전환좀 할까 한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인생 참 허무 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