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에서 책좀 구입하고 시간이 남길래 루체비스타나 구경할려고 청계천을 향했지만.. 해가 떨어져도 루체비스타의 불이 점등 되지 않았다.ㅜ.ㅜ 아마도 6시 정각에 불이 켜질걸 예상은 했지만, 막상 기다리는 시간은 혼자였기에 조금 따분 했는데, 산책좀 하다보니 어찌어찌 6시가되니 불이 켜졌다.
사람들은 환호 했지만..;; 왜그랬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도 나처럼 기다리느라 지친것일까?
사진은 역시나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7D의 사진을 올렸지만, XA의 사진이 어떨까 더 기대되는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가끔 카메라를 메고 다니면, 커플이거나 가족들이 카메라를 내밀며 찍어 달라는 말을 하는데.. 오늘은 뭔가 느껴지는것이.. 이 사람들이 사진좀 찍어달라며 내미는 카메라가 그냥 너무 당연하다는듯 보이는것이다. 자기 카메라가 아니라서 대충 찍어 주지는 않지만, 불쑥내밀고, 퉁명스레 감사합니다. 하며 가져가는 카메라.. 좀 정떨어지는것은 사실이다.
사실 나도 여친있음 예쁘게 찍어주고 싶고, 같이 셀프도 찍고.. 하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짜증나서 그런것일 수 있긴 하지만 때가 때이닌 만큼 커플이 솔로한테 그런 가혹한 임무를 맡기는건 사실 말도 안되는거라 말하고 싶다.
거리에 넘쳐나는 사람들.. 낮만큼 밝은 화려한 불빛들.. 연말은 연말이라 생각이 들고, 올 한해 남은 몇 일 잘 정리하고, 내년에도 후회하지 않는 멋진 한 해가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