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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잡담

마트에서 계산후 영수증 꼭 확인 하자

몇 일전 퇴근후 집에들어오다가 집근처 마트에 들렸다.

특별히 구입하는건 없었지만, 떡볶이 세트와 함께 볶음밥등에 넣어 먹을 햄이랑 몇 개 구입했는데, 마침 저렴하게 세일 해서 판매하는거 위주로 몇 개 담았는데 집에 와서 보니 영수증을 보니 전부 제 가격으로 계산된것이다.

이건뭐... 밥먹다가 팬티바람에 나가서 영수증 보여줄 수도 없거, 더욱이 그날은 엄청 피곤해서 집에와서 밥먹고 쓰러질 예정이어서 그냥 넘어갔다..;;

사실 전에도 이런적이 한 번 있었는데, 그때는 정신도 멀쩡했었고, 구입하면서 대충 계산했던것과는 다르게 가격을 말했던 지라 그 자리에서 바로 대처가 가능했었지만, 오늘은 귀찮아서 그렇게 하지도 못했던것. 대형마트의 경우에 이런경우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보상비용으로 준다고 들었는데, 동네 마트일뿐인지라 귀차니즘의 압박이 더 심해 어쩔(?)수 없이 넘어가기로 맘먹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학교 동생이 하던 말이 기억나는데..

남자들의 경우에 쇼핑몰등에서 상품을 구입해도 반품이나 교환을 귀찮아서 하지 않는다는 심리를 이용.. 밤이나 새벽에 여친과 함께 들어와서 물건 이것저것 사는 남자들은 또한 영수증을 거의 확인하지 않기에, 구입한 물건에 담배값이나 이런거 하나더 추가해서 계산해서 삥땅을 자주 쳤다는 얘기를 하는것을 들었다. (물론 모든 편의점 알바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암튼.. 귀찮아도 옷좀 갈아 입고 다시 가서 제대로 계산했어야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밀려오고(별것아니지만 그냥 기분이 찜찜).. 앞으로는  마트에서 구입시 영수증 한 번이라도 꼼꼼히 살펴봐야 겠다는 조금더 주의해야 할 것을 느꼈다.

동네 '응응마트' 내 결코 잊지 않으리..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