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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일상

무서운 꿈 그리고 꿈 이야기...

나는 상상의 꿈이 아닌 자면서 꿈꾸는 것을 굉장히 좋아 했었고, 이전에도 기억나는 꿈을 몇 차례 블로그에 작성 한 적이 있었다. 꿈 이야기 참조..

오늘은 오랫만에 무시무시한 꿈을 꾼것 같다. 설마 이루어 지지는 않겠지만, 지난번 우연히도 예지몽 비슷한 꿈을 꿨던지라 불안한 나머지 왠지 개운하지 못해서 일어나자 마자 설마 하며 뉴스를 보고 있는 내 모습이 보였다.

결국 아무 일이 없다는것.. 다행히도 개꿈이었던 것이다.

가끔 꿈에 대해 생각해 보는데.. 개꿈이지만 이런 꿈들이 현실에서 못해본 경험들을 할 수 있다는것은 정말 재미있는 일이라 생각이 든다. 꿈속에서는 가끔 한 편의 액션 영화를 찍기도 하고, 못해본 로멘스를 경험 하기도 하는데 이런 꿈들이 가끔 나에게 활력소를 준다는것이다. 오늘 역시도 무서운 꿈을 꾸기는 했지만, 잠에서 깨어 생생했던 기억들로 하여금 실제로 일어나면 어떻게 할까 하는 걱정을 할 정도로 두려운 느낌을 갖게 해줄 정도 였으니 실제를 떠난다면 영화나 책을 통해 바라보는 3인칭의 시점보다 내가 바라보는 1인칭의 직접 느끼는 느낌은 비교 될 수 없다고 생각된다.

요즘 글쓰기 컨디션이 영 아니라 블로그에 글 하나 작성하는것이 왜 이리 힘든지..;; 꿈에 관련된 이야기는 차후에 또 기회가 있으면 하기로 하고.. 어제 꾸었던 꿈을 기록해 본다.

- 테러

몇 일전에 중국을 가려 맡긴 비자를 찾으려 종각 근처 여행사에 들렸다. 날씨도 좋아 종로 주변을 산책할 생각이었고.. 먼저 가까운 교보문고에 들려 책을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고 교보문고에서 책을 보고 있었다.

무슨 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상황에서 공기까지 무거워 지는 느낌이 분명 심상치 않았다.

그런데 전등은 모두 꺼지고 사람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건물의 진동이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다. 잠시 정신을 잃었는지 눈을 떠 보니 여전히 까만 어둠뿐.. 곳곳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와 함께 자욱한 먼지냄세 그리고 이상한 냄새들.. 분명 상황이 않좋다는것을 직감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중략.. (사실 생각이..;;)

결론 요약 : 테러범들이 교보문고를 장악 하고 미리 설치 해 두었던 폭탄을 설치 빌딩을 폭파 시키려 했지만 빌딩이 부분만 무너지고 화재발생... 돌에 깔려 움직이지 못했던 나는 주변의 사람들이 구해주어 그 사람들과 함께 빌딩 밖으로 탈출을 시도.. 몇 명의 목숨을 구하기도 하며 탈출에도 성공한다.

교보문고는 마지막에 불길에 휩싸이고 많은 생명이 안타깝게도 그 잔해 속에 묻히게 된다는 내용의 꿈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