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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일상

악몽

어제밤에 드디어 방안에서 돌아가고 있는 선풍기가 멎었다.
이제 정말로 여름이 다 가긴 했지만..
아~ 조금만더.....조금만더....버텨 줬더라면..

더위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이상한 꿈을? 악몽 비스무리한 꿈을꿨더니..
왠지 등뒤가 싸늘해 진다..
혹시라도 집에 냉방이 되지 않는다면 악몽 원츄 乃 입니다요~

꿈의 기록...
상장과 함께 계좌번호를 가지고 부대로 복귀한 나는 예전 후임병들의
정말로 어이없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반복되자 간부로 부터 다시 돌아 와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영화에서 흔히있을 이번 임무에는 자네가 필요하네~ 초반엔 이정도로 시작되는 분위기 왠지.. ㅡ.ㅡ;)
부대는 전과는 다르게 여자 간부들과 여자 병사들도 넘쳐났지만..
이미 예전의 군대가 아닌 규율과 복무태도가 당나라 군대가 되어버린 후였다..
예전에 같이 근무하던 후임병하나가 탄약고 옆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버려 탄약고에 불이 붙게 되며
화려하고 현란한 그리고 스피디한 허리우드 컴퓨터 그래픽을 능가한 장면을 보여주며
옆의 수송부 차와 함께 근처를 숙대밭으로 만든다.
이런저런 이유로 공비의 소행으로 판명이 되어버리고 예전 고참들도 모두 소집이 된다..
고참들의 오랫만에 갈굼으로 나는 그들에게서 멀어지려 탈영하게 되는...
그리고 그들의 다가오는 손길...
개봉박두~ 두둥~!!

정말로 어처구니 없는 악몽이 되어버렸다....
오랫만에 꿨던 꿈이 밀리터리 액션과 공포 영화가 섞인 영화가 되어 버렸지만..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얼굴들을 만났던지라..아직도 꺼름직 합니다...

첨에는 19금 정도로 진행되는 스토리도 있었지만..삭제...흠.흠..

그런데...왜 군대에서 말썽 피웠던 녀석들은 아직 꿈에서도 계속 말썽을 피우는지...

사실은 장난 스럽게 글은 썼지만 후반의 쫓기는 상황은 꼭 군대 때문많은 아닌 악몽이었다...

덥다..더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