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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일상

엄마 되다.

울산에서 어느덧 어엿한 주부가 되어 있는..오랫동안 만나지는 못했지만, 가끔 메세지나 전화로 소식을 듣고 있는 선미라는 여자 친구에게 방금 문자 하나를 받았다..

18시간 진통끝에 자연분만 성공~!! 진짜 엄마되기 힘들어~ㅠㅠ

작년 언젠가 기쁜 소식이 있다고 전화하며 전해 들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런데 배가 좀 불렀겠구나 생각만 했었는데, 벌써 아기를 낳고 문자 까지 보낸것이다...

결혼한 남자 친구들은 정말 다들 공주님 소식만 알려주었는데, 여자친구라서 조금은 다른가? 왕자님 소식을 알려준다. 어제 지훈이만나서 딸 자랑 하는것도 왠지 부럽기만 했었는데, 왕왕왕... 무조건 부럽기만 하다.

오랫만에 즐긴 긴잠

어제 간만에 친구들과 유흥을 즐기다가 새벽 2시에 들어와서 잤다.

12시 정도에 일어나서 점심먹고, 피곤하고 졸려서 다시 잠을 잤는데... 눈떠보니 pm 8:30..

예전처럼 24시간 Full time 잠을 잔것은 아니지만, 조금 피곤했는지 오랫만에 긴잠을 자고 일어 났는데, 주말을 이렇게 보낸것이 못내 아쉽다.

하지만 잠을 자고 일어나 선미에게 받은 아기 소식때문인지 왠지 기분이 좋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