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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잡담

지난주 중국여행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이우시장과 영파에 있는 동생 승호를 만나고 왔다.

어느 여행에서나 사고와 함께 아쉬운 점이 존재 하지만, 무사히 다녀 올 수 있었던 것을 너무 쉽게 잊혀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역시나 아쉬운점은 아쉬운 점.. ㅡ.ㅡ;

제일 아쉬웠던 점이라면.. 아침에 출발하며 지하철 선반위에 올려 놓은 배낭이 떨어져 후에야 알게 되었던 mp3와 카메라 G2의 고장사건이다..

당연히 여행중의 증명 사진은 남기지도 못하고 머리속에만 담아 왔다는 것이 제일 아쉬운 점이 아닐까 싶다. 잘 올려 놓은 가방이 왜 떨어 졌는지... 20kg도 넘는 녀석이라 사람 안다친 것이 감사하기는 하지만 생각해 보면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좋게 생각해서 세브니를 안가져 간것이 정말 다행이라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세브니가 사망했다면..ㅜㅠ

그리고 두 번째 아쉬웠던 점이라면 앞으로의 여행은 혼자 또는 여친이나 와이프와 함께 가고 싶다는 것..

여러명이 함께 하는 여행이야 말로 여러 사건들로 인해 더 재미있을수 있는 요소와 함께 이런저런 비용의 절감등의 이익.. 그리고 안전이 뒤따르기는 하겠지만, 예전 5년전의 어떤 악몽이 다시금 떠오르게 했던 몇 가지 요소 떠올라 아쉬움으로 남는다.

크기도 컸던 이우시장.. 촌동네 같다고 생각했지만 비교적 환경이 좋은 곳에 가서 인지 꽤나 좋은 인상을 받아온 영파...

아쉬웠던 점도 있지만, 재미있는 추억과 함께 장난 삼아 팔아볼 요령으로 들여온 어떤 녀석이 지금 집에 박스로 만이 남아 있다. 또 다시 언제나 여행을 떠날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또 다시 여행 계획을 생각해 보며 기뻐하는 날이 올 수 있기를 스스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