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역 근처 한강 시민공원에서 비치발리볼대회가 열린다는 글을 스르륵클럽에서 보고 다녀왔습니다. 사실 헝그리 하지만 Sigma 400mm 5.6 렌즈를 구입하게 된 계기가 축구나 야구 스포츠 관련 행사가 열리는곳이 있으면 쪼르륵 달려가 조금 활동적인 취미생활을 하기 위함이었는데 마땅히 렌즈화각이 평상시 사용하기 힘들다 보니 구입한지 몇 개월째 카메라 보관함 속에 잠들어 있기에 오늘 나름의 용도에 맞게 사용해 주고 왔습니다.
아쉬운건 역시나 필름이기때문에... 그리고 AF카메라중 가장 느린 AF속도를 갖고 있을듯한 α-9000으로 촬영하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경기 재미있게 경기 관람하고 왔고 평소에는 잘 하지 않는 당일치기 코스트코 스캔 받아오기 신공으로 포스팅 올려 봅니다.
클릭하시면 모듈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불안정 합니다. 가로 사진은 클릭하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SLR클럽에서 배구경기 에세이를 본적이 있었는데 정확한 타이밍을 잡는다는게 어렵다는 글을 본적이 있었는데 역시나 어렵더군요.. 제대로 찍어 보고 싶었지만..
같은편 선수가 서브일때 다른 선수는 사인을 주며 준비중 입니다.
서브 중일때도 가장 정점에서 타격하는 장면은 거의 건진것 없을정도로..^^;; 타이밍을 잡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중국 선수들이 이쁘다고는 미리 게시판에서 보고 가긴 했지만 역시나 중국 선수들 사진 밖에 없네요..
계속 시도는 해 보지만 역시나 힘들더군요..
준결승 때는 심판 판정 때문에 중국 선수들이 조금 짜증내는 얼굴을 보이기도 하더군요..
해당 라인에서 라인판정을 맡고 있는 운영요원들.. 그들의 일상이기도 하겠지만 조금 힘겨워 보이기도 했습니다.
너무 편향적일수도 있겠지만..아쉽게도 필리핀 선수들 사진은 달랑 한 장뿐...
오늘 아쉽게도 카메라 거래가 있었습니다. 매뚝이도 판매하고, SD도 판매하고, 내일이면 G3QL17도 아쉽게도 판매하지만 ㅜㅠ 점점 무거워져 가는 카메라 보관함을 보고 있노라니..일수도 있지만 카드값 때문에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암튼 카메라 거래겸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잠시 신천역을 다녀오니 뭔가 벌어져 있어서 잠시 구경좀 해 봤습니다.
외국선수들이 머드 분장(?) 하며 촬영회가 벌어 지더군요.. 그닥 재미있는 구경거린 아니어서 다시 경기 하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경기가 시작후 10분 정도 지났을까? 원래 앉던 자리가 없더군요. 햇볕이 강하게 쬐는지라 정말로 햇볕을 피해 앉아 있을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쪽에서 잠시 어떨까 하고 앉아 봤는데 왠지 더워 자리 이동...
자리 차지 하고 있으니 겜 휴식중에 언니들이 나와 뭔가 합니다..^^
오~예~
아~예~
언니들 모두 이쁘지만 제 이상형은 첫 번째 언니가 비슷합니다.
3-4위전 겜에서 미국 vs 필리핀 경기가 펼쳐 지는데 구경하다 보니 사진이 달랑 한 장 밖에 없습니다.
게임이 끝난후에 결승이 시작하기전 게임을 진행하는 아나운서 양배추(?)씨가 관중석에서 퀴즈를 진행하며, 흥을 돋구기도 하지만... 이사람 꽤나 썰렁하더군요.. 하지만 그 썰렁함에 꽤나 혼자 웃었습니다.
Sigma 18-35mm 3.5-4.5, Sigma 400mm 5.6 과 표준 50mm 1.4 를 가지고 갔습니다.
표준은 젤루 좋아 하는 렌즈라 딴말이 필요 없지만..18-35는 부담스런 화각때문에 운용좀 해주고 왔지만 28mm에 비해 정말로 어렵다고 할수 밖에 없더군요..
아..글고 보니 겜을 보러 가기전에 오늘 김밥 판매 했습니다. ^^; 135mm 가 갖고 싶어서..
위에서 별로 등장 없었던 또 다른 중국선수 입니다만..이쁩니다.
본 조교는 짜세만 봅니다..만... 자세 좋습니다.
가끔 건녀편 관중석을 향해서 샷을 쏴보지만...별것 없네요.
아..건너편 중국인 처럼 보이는듯한 소녀가 저를 보고 있는듯 하지 않습니까?
경기 잘 할것 같지 않나요?
스매쉬나 쌔리는것도 꽤나 하더군요..
역시나 가끔 18-35를 사용해 줍니다.. 카메라 장비를 뒤에서 운용하고 있는것을 보고 있는데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결승경기 시작전..마지막으로 경기 운영요원과 무슨 말을 나누는가 싶었는데 중국 선수 한 명이 어깨가 많이 결렸는지 아쉽게도 테잎핑 하고 경기를 시작하던게 아쉬웠었습니다.
저것만 아니었음 결승 우승했..;; 스포가 나와버렸네요..
마지막 SD의 필름을 사용한 나머지 날짜가 찍혀 있었습니다.
왼쪽 두번째 아가씨 영화 배우 처럼 이뻤습니다..세번째 아가씨 자세가 좀 불량하네요.. 보는눈이 한 둘이 아니란걸 알아야 할텐데.. 저럼 시집 못가요..
경기 시작을 알리며 심판을 소개 합니다.
선수 소개중.. 독일 선수는 건너편이라 없습니다.
너무 편향적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중국선수들 제가 앉은 자리쪽이 좋았나 봅니다.
모든 선수 소개후에 네트를 마주하고 좋은 경기를 하자며 악수를 합니다.
독일 선수 1번 선수도 크지만 2번 선수도 큽니다.
잘 기억나질 않지만 1번 선수는 183정도 라고 했던가요? 암튼 큽니다.
그런데 2번 선수는 187 이라고 했습니다. 더 큽니다.. 하지만 머리가 나쁜나머지 숫자는 틀릴수도 있지만 암튼 무지 크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눈앞에서 경기를 하는 모습은 아주 컸습니다.
꼭 편향적이지만은 않은 독일 선수도 계속 찍어 봅니다만..서브 타이밍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계속 사인을 주고 받습니다.
그러고 보니 독일 선수들 경기복이 제일 짧았습니다. 원단 값은 별로 안들어 갔겠죠?
중국 선수들은 한 점 한 점 들어갈때 서로를 격려해 주며...
아잉~ 므흣하게 포옹하며 엉덩이를 두드려 줍니다.
중국 1번 선수 쑥스러운가 보군요..하지만 다시 봐도 표정이 귀엽습니다..^^
아..살짝 네트 뒤로 보이는 아가씨가 계속 저를 뚫어지게 쳐다 보길래 한 방 담아 줬습니다..
예쁘네요..^^
더운날씨에 모래밭에서 뛰어 다닐라 체력이 많이 소모 될텐데..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은사님께서 배구 심판을 하시는 분이 계셨었습니다. 본업은 학교 선생님 이시지만 가끔 중요한 경기때는 부업으로 심판 갔다 오시던 분이셨는데 그분이 생각나더군요..
마지막으로 표준으로 담아 봤습니다. 18-35로 담은 사진도 위에 있지만 괜시리 화각비교 용도로 비교하여 보시면 400mm가 어느정도인지 대충 아실듯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18-35도 함께요..^^
그리고 게임 마지막 까지 촬영한..현재 들어 있는 흑백필름은 아직 반 정도 남아 있어서 언제 현상 스캔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에는 또 어떤 사진이 담겨있나 궁금합니다.
이상으로 2006 서울국제여자 비치발리볼 대회를 관람하고 담아온 사진을 마치겠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좀 괜찮은 곳이나 이런곳에서는 컴팩트 디카보다 백통, 흑통을 마운트 하고 다니시는 분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처음 클럽 출사때나 홀로 출사 때 주눅이 들거나 부럽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그런것 없이 장점만 생각합니다. 헝그리 하게 사진 생활 하지만 잃어 버려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다는 것은 초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오늘은 초대형 대포도 몇개 볼수 있었습니다. 사실 부럽긴 합니다..^^
하지만 그런 장비 제가 들고 다니게 된다면 아마도 사진찍는건 재미없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지금은 많이 좋아 졌지만 렌즈에 지문이 묻을랍시면 ㄷㄷㄷ 하던 때가 있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헝그리 하지만 Sigma 400mm 5.6 의 단점은 이동하지 않아도 그냥 앉아 있음 대충 사정권이 된다..(사진찍은 위치가 딱 두군대 였네요..엉덩이가 무거워서..;;;) 그리고 뽀대는 나지 않지만 컴팩트 하고 가볍다. 정도 되겠습니다.
암튼 발로 찍은 사진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