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가 생각나네요.. 친구들과 술 한잔 마시며 이제는 30대의 시작이라고..
2006년은 77년 뱀띠 들에게는 30세가 되는해 였습니다. 물론 저역시 30세가 되는 해 였지만, 30대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Why? 아쉽잖아요.. 너무 빨리 젊은 시절이 후딱 가버린듯 싶어서.. 무조건 20대로 개기고 싶었었더랬죠. 하지만 2007년이 돌아 왔기에 이제는 더이상 돌이킬수가 없는 시간이 온듯 싶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보통 숫자를 셀때.. 0, 1, 2, 3, 4... 0부터 세기 시작 하시나요? 거의 없습니다. 보통은 1 부터 세기 시작 할거라 생각 합니다. 물론 예외가 많은 부분이지만 보통 숫자를 세는 경우에 0부터 세는 경우는 조금 드물답니다.
Why ? 어렸을적 한글 배울때도 그랬었지만(사실 기억이 나면 천재닷!), 대학교 전공인 중국어도 마찬가지.. 일본어도 마찬가지 몇 권의 책을 보면서 0부터 단어를 배우기 시작 하는 경우가 대체로 없었답니다. 외국어 배우시고 계신다면 대체로 공감하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나라에서 0살이라는게 존재 하나요? 엄마 뱃속에 10달 동안 있다가.. 태어난 해에 1살을 먹고 나와서 그 다음해 부터 2살이 되는것 아니던가요? 0살부터 시작이라면 10진수인 끝은 9가 되겠지만, 1부터 시작한 10진수의 끝은 0이 되어야 하는것이죠..?
그렇기에 11세 부터 20세 까지 10대, 21세부터 30세 까지 20대, 마지막 제가 속한 그룹인(?)31세 부터 40세 까지 30대가 되는것이겠지요..고로 20대의 시작은 21살 30대의 시작은 30살이 아닌 31살 부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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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서른살 잔치는 시작된다라는 글을 읽다 보니 작년에 제 친구들이랑 목에 핏대 세우면서 하던 위의 얘기들이 생각나서 불끈 하고 적어봤는데.. 장황하니 복잡한 것도 그렇고, 글을 작성하며 나이를 생각해 하니 답답함이 몰려 오네요. orz
암튼 2007년 올 한해.. 그리고 30대.. 멋지게 시작하겠습니다. 화이팅!
아흑..정말 30대야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