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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일상

5년전 9월 11일 오늘의 나는..

8월 군번이라서 10월에 전역을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얼마 남지 않은 군생활의 자주 일직 근무를 섰었는데 5년전의 오늘 역시 일직근무를 서게 되었다.
일직사관은 벌써 꿈나라에 간 상태였고, 나는 책을 보며 TV를 보며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총기 파악하며 말년들과 잠안자고 얘기하던 녀석들과 놀아주며) 그러는 동안 비행기가 무역센터를 부딪히는 장면을 TV 에서 보게 되었고, 영화같은 장면이라 생각 할 정도로 정신 나가서 보고 있었을 정도로 기억이 났었기에 꽤나 당황해 했었는데, 또 놀랐던건 또 한대가 더 부딪히고 얼마 후에 빌딩이 무너지고...ㄷㄷㄷ 그 때즈음 이미 내무실 가서 잠안자는 녀석들에게 상황을 얘기 했었기에 적당히 짬좀 되는 후임병 녀석들과 함께 TV보고 있었던 기억이 생각난다.

딱히 이후에 생각나는 사건이 없기에 군대내부에서 크게 위협적인 요소가 있었는지 생각나지는 않지만..5년전 9월 11의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5년후의 오늘의 내가 되어 버렸다.

5년전 9월 11일 오늘의 나는..

군대에서 일직근무를 서고 있었다.=ㅂ=)r


아~! 타임머신이 있다면 시간좀 다시 돌려 놓고 싶다.

이글을 보고 있던 당신은 그날 무엇을 하고 계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