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갤러리/사물

FUJICA AX-1 & 오래된 필름 (8년, 10년묵은 필름) 사용기

X-300 / Minolta MD 50mm 1.4 / Centuria 100 / Film copy



FUJICA AX-1 메뉴얼 : http://www.butkus.org/chinon/fujica_ax-1/fujica_ax-1.htm

12월 부터 빌료온 저기 보이는 플레쉬에 이어 현재 저 카메라도 제가 보관중입니다. 야간에 뭘 찍던가 해야 플레시를 사용할 테지만 사용기나 사진들을 봐도 역시나 별로 기대를 하지 않기에 일단은 빌려온 물건이지만 사용율이 전혀 없습니다. ㅡ.ㅡ;
카메라 역시 집에 썩고 있길래 테스트 삼아 몇 번 사용해 보고 잘 나온다면 밥이나 한 끼 사주고 가져 올까 생각 해서 가져 왔는데 왠지 수리비가 상당할듯 해서 현재 사심 없이 간간히 말려주고 닦아주면서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웃긴얘기가 될까요? 황당한 얘기가 될까요?

바로 얼마전의 이야기 입니다.
혼자 돌아다니기 심심해서 저 카메라 녀석의 주인과 함께 요기저기 둘러보고 서로를 찍어 주며 하루종일 사진을 찍었던 필름이 다되어 갈아주면서 언제 넣은 필름 이냐고 물어봤더니 "10년 정도 되지 않았을까?" 라고 간단히 말을 해주던 순간 하루종일 없던 포즈 만들어 어떤 사진이 나올까 기대하던 제 자신이 왜 이리 바보 같을 수가 없던 아픔이 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10년된 필름으로 어떻게 나올까 기대했던 그녀석,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체 함께 동참 해주었던 나..

별로 황당한것 아니라고요? ㅎㅎ 하지만 제겐 당분간 잊혀지질 않을듯한 삽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엔조이 포토 라히프~!


최초작성 : 2005. 07. 05 19:00:00


덧붙임 : 2006. 04. 30
  1. 이사 하며 정리하던중 필름 발견후 스캔하여 사진 업로드





덧붙임 2006.09.21
  1. 예전에 회사 전무님 께서 주셨던 필름을 스캔한적이 있어 추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