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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일상

금연 2년

2004년 12월 27일 부터 실행해 오던 금연목표가 벌써 2년이 되어버렸다.

금연 100일 이전에도 작성했던 글에서 알수 있듯이 건강도 좋아 지고, 주위가 깨끗해 지며, 사람들이 좋아 한다.(어머니가 잘했다고 칭찬) 하지만 아직도 친구들끼리 모여서 밖에 나가서 담배 한대 피우고 돌아올때는 조금 뻘쭘하게 얘기만 해야 된다는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흡연자가 많은 그룹과 적은 그룹에서 조금 다르기는 하다.)

패치도 붙여보고, 금연초도 피워 봤지만 역시나 제일 좋은 금연 비결은 '마음가짐'

물을 많이 마시며, 운동도 열심히 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다른것으로 풀어 버리는것 정도는 기본옵션 이기에 두말하면 정말 잔소리.. 자신과 타협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최선의 성공의 비결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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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상황으로 쌀짝 돌아가 본다면 12월 26일 친구 철규녀석의 결혼식을 다녀온 뒤 그 다음날 담배가 조금 땡기지 않아 담배를 끊게 되었는데.. 한 보루 담배를 사서 이틀에 한 갑 피우는 형과 같이 피우면 3-4일 밖에 가지 못할 정도로 담배를 사랑했었고, 아직까지 그때의 나보다 담배를 많이 피웠던 사람을 본적이 없었다.

지금도 방금들어온 형방에는 담배 연기가 흘러나와 내 코를 자극 하지만, 하지만 어느새 이렇게 변했는지 평소에는 담배 냄새를 의식하지 않을 정도가 되어 버렸다.

이제는 뽀얀 아기같은 폐가 되었으려나? 한 번 보고 싶지만 쨀 수도 없으니..호호호 ;;

딱 10년뒤에도 블로그에 금연 10년 이라는 글로 금연을 자축해 보고 싶다.

콩그레츄레이션~! (*^________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