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 MOKI 님의 블로그에 놀러 갔다가 토정비결 한번 봤습니다.
해마다 토정비결은 신년 초에 찾아서 잠시나마 올해 는 어떤일을 담고 있을까 하며 재미로 보긴 했는데 지금은 조금 이른듯 하네요...뭐..내년에 한번 또 보고 좋은 걸로 하면 되겠죠...어차피 재미 삼아 보는거라서..
대략 내년의 토정비결의 내용을 보니
(4월) 이성을 가까이 하지 말라. (5월) 오월과 유월에는 한 번 다투기 쉽다. (6월) 진퇴를 쉽사리 가늠하지 못하니 흑백을 분간할 수가 없다.
왠지 여친을 사귀게 된다면 반드시 깨질거라는 암시를 나타내는군요..
아님 친구간의 우정이 깨진다는 말이려나?
그리고..
(12월) 귀한 사람이 와서 서로 도와 주니 뜻밖에 성공을 하게 된다
12월이 가장 좋아 보이는데..
나머진 그냥저냥...
역시나 신년이 되면 다시 해서 좋은 걸로 해야 게쓰여...
하운기처 어룡욕수이니 여름철 뭉게 구름이 이는 곳에서 고기와 용이 목욕을 하 는 것처럼 부러울게 없는 공명지수다. 비리를 탐하거나 비리와 결탁을 한다면 소 송이 생길 수도 있다. 남과 북으로 진퇴를 하면서 진행한다면 꾀하는 일을 쉬이 이루게 된다. 성황리에 일을 진행시키고 머물러 정리할 때를 잘 잡아야 한다. 재 물 운이 흥왕하니 움직이면 이익이 많다. 또한 생활이 태평하니 매사가 뜻과 같 이 이룩된다. 금년의 운수는 소송이 불리하니 언쟁에 끼어들지 않도록 주의하라. 새가 옛 둥지로 돌아오니 그 집을 마땅히 고쳐서 살 도록 만들듯, 이름이 사방에 퍼지니 만인이 우러러보게 된다. 백화가 앞을 다투어 피어나니 천리에 그 빛이 있다.
(1월) 정월과 이월에는 의기가 양양하니 부러울 것이 없다. 세 사람이 만나 서로 행함이 하나 같으니 재물을 얻고자 하면 마음대로 얻을 것이다. 상하가 두루 태평하니 심신이 편안하다. 마치 백화가 앞을 다투어 피어나 천리에 빛이 가득함 같다. (2월) 동쪽과 서쪽으로 가지 마라. 꾀한 바를 이루기는 매우 어려우리라. 마음 한가 운데 남모르는 근심이 있으니 인간사를 가늠할 겨를이 없다. 마치 강가에서 토끼 를 구함과 같으니 마음껏 얻을 수 있겠는가. 마음을 가다듬고 관조할 일이다. (3월) 삼월과 사월에는 반드시 기쁜 경사가 있다. 기쁨이 생기자마자 역마살이 문에 들어 몸이 타향으로 나가 노닐게 된다. 그러나 서쪽과 북쪽은 행운이 있고 동쪽 과 남쪽은 흉하니 유의하라. 일의 결과는 좋아도 처음 시작할 때는 주의하라! (4월) 이성을 가까이 하지 말라. 해가 있을지언정 결코 이롭지는 못하다. 재물이 밖에 있으니 나가면 재물을 얻는다. 하는 일보다는 밖의 일에 눈을 돌린다면, 득이 있을 것이다. 사월 남쪽 바람에 일마다 행운이 있으니 훈훈하다. (5월) 오월과 유월에는 한 번 다투기 쉽다. 일을 벌이고 참여하다가는 간혹 투쟁을 벌이게 될까 두렵다. 비록 인정은 많아서 이해하나 왜 언쟁이 생기는 것일까. 이해를 구하기 전에 언쟁을 피하라. 이 두 달에는 동쪽과 남쪽에 가지 말라. (6월) 진퇴를 쉽사리 가늠하지 못하니 흑백을 분간할 수가 없다. 친한 사람을 믿어야 할지 의심해야 할지가 문제이다. 그러나 잘못 믿으면 재물을 적잖이 잃으니 어찌 하랴. 동서쪽으로 향하지 말라. 해를 끼칠 사람이 반드시 뒤를 따를 것이다. (7월) 물고기와 용이 모처럼 물을 얻었으니 활기가 수백 배로 치솟는 것과 같다. 고기가 봄물에서 한가롭게 노니니 어찌 식록(食祿)이 진진하다. 조용히 있으면 행운이 있고 움직이면 해로우니 좋은 운수를 만나 지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8월) 가뭄이 든 하늘에 드디어 비가 내리니 만물이 다 반기는구나. 목성의 사람을 잘못 사귀면 해로울 것이니 특히 재산을 잘 지켜라. 그러나 몸도 튼튼하고 재물도 왕성하니 집안이 태평을 누릴 것이다. 다만 대인 관계만 주의하면 좋을 것이다. (9월) 동쪽과 남쪽에 가지 마라. 그 해로움이 적지 않다. 시작하여 일을 벌이는 것은 위험. 신수가 대길하여 뜻밖에 재물을 얻게 될 테니 너무 조급하게 일을 벌이지 말라. 다른 사람과 같이 일을 벌이면 반드시 상당한 이익이 있다. (10월) 재물도 왕성하고 몸도 튼튼하니 소망을 이룰 운이다. 혹, 구설이 있으니 조심하라. 성사가 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분수를 지켜 편안히 지내면 이익이 그 가운데 있다. 행동함이 분에 넘치면 도리어 있는 복을 해친다. (11월) 동짓달과 섣달에는 화애로운 기운이 집안에 가득하다. 만약 횡재수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집안에 경사가 있다. 육친간에 화친하니 한 집안이 봄을 만난 듯하다. 경사와 횡재가 생길 때는 가족이 화친하다가도 패하면 어려워지니 조심하라. (12월) 귀한 사람이 와서 서로 도와 주니 뜻밖에 성공을 하게 된다. 사람 사귐을 조심하여 성의를 다하면 손재를 당하지 않고 도움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재물을 관장하는 별이 집안에 비쳤으니 복록이 스스로 들어와 만족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