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 하나/잡담

인터넷 안되던 몇 일간..

집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요금을 어머니께서 깜빡 하셨는지 한 달 연체. 그런데 너무하게도 인터넷이 안된다. 전화도 안된다. 헐~ 뭐. 집에와서 검색조차 안된다는것이 참.. 갑갑했지만 나도, 형도, 어머니도, 바빠서 인터넷 회사에 연락을 제대로 못하니 몇 일 훌쩍 지나가 버렸다.

집에와서 인터넷도 안되는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 만지작, 마우스 만지작.. 애꿏은 컴퓨터 오랫만에 포맷시키고, 사용하지 몇 년 묵은 않는 파일들 정리하고.. 음악듣고, 다운받은 애니보고.DMB로 TV보고 ;;
실상 인터넷이 안되다 뿐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은 비슷했던것 같다.

지금은 또 다시 외부로 소통하는 인터넷이 연결되어 이렇게 블로그에도 글을 남기지만, 10년전 모뎀으로 통신하기전.. 인터넷이나 PC통신도 없던 시절에는 정말이지 컴퓨터로 무엇을 했었었는지..;;

집에 들어와서 제일 먼저 하는것이 컴퓨터를 켜고, 음악이나 TV를 보는 일인데.. 정말 간만에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았던 몇 일간을 경험해 보니 집에 오면 왠지 세상과 단절되는 기분을 느꼈기에 새삼 인터넷이 세상과 소통시켜 준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하지만, 잠시동안 집에 있는 동안에도 인터넷이 안된다는것..  때론 편하기도 하겠지만, 그다지 좋은 시간이 되지는 않았던 불편했던 몇 일간 이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