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날이 장날

어제 저녁 간만에 삼각대를 들쳐 메고 야경을 찍어보려 한강을 찾았다.

양화대교랑 성산대교를 찍어 보고 싶어 큰 맘 먹고(?) 괜찮은 포인트를 살펴보며 산책로를 따라서 걸어 가는데...비가 많이 와서 물이 불어서 인지 서강대교 아래에서 막혀서 지나갈 수 없는 상황... (사진에서 처럼 물은 찰랑찰랑 하고 쓰레기가 마이 떠다니는 상태)

신발만 진흙투성이가 되고, 반대쪽 원효대교 방면도 다리가 낮은 부분이 있어 분명 침수되어 지나가지 못할것 같아 근처에서 잠깐 테스트만 해야할 뿐이었다.

번드리(Minolta AF 18-70mm 3.5-5.6) 테스트가 목적이었기에 결론을 말한다면

꽤나 심하게 고스트 현상이 생겨 최대 광각으로 사용할 렌즈는 없지만 앞으로 야경에는 별로 사용하지 않을 렌즈 같다는것..^^;

Minolta α-7 Digital 영입후 첫 출사 였는데.. 필름으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야만 했었지만, 문제가 무엇인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는것이 정말 좋은것 같다.

주말에도 비가 안온다면 조금 여기저기 다니면서 테스트 해보고 싶은데, 요즘 날씨가 참으로 메롱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