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나/일상
2004. 10. 29.
강아지도 자면서 지도를 만든다...
강아지들을 키워온지가 약 20여년정도 되는데, 오늘은 정말이지 오늘 어처구니 없는 일을 목격했다. 룬다라는이름의 나이는 이제 갓 6개월정도된 숫놈 하얀푸들 이다. 수업이 월요일과 화요일 밖에 없기에 최근에 대부분은 형과 내가 사는 이곳에서 키우지만 가끔은 부모님이 계시는 마포에 상주 하기도 한다. 장난치는 것과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해서 문을 열어두면 아침에 사라졌다가 해질녘에 지저분한 모습으로 들어 오는 괘씸한 녀석.. 이녀석 때문에 한두시간 동네를 뛰어 다니며 찾으러 다니던적이 여러차례 기억이 나고, 현재 혹독한 스파르타 훈련으로 인하여 대,소변은 90% 이상 가린다. 하지만 오늘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꽤나 재미있기도 한 짓을 이녀석이 해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낮에 내가 방정리 하는 동안에 이불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