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나/잡담
2007. 1. 4.
미래의 날씨
겨울이 겨울 같지가 않다. 어렸을적에는 동네 공터에서 '눈깔빼기'며 '오부십부'등 그 추운 날씨에 콧물 흘리며 장갑낀 손을 비비고 하얀 입김을 내 뿜어 대며 동네 형들과 구슬 치기 하며 놀던 추억이 기억속에 남아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추우면서도 즐거웠던 기억이었는데... 이런 예전 생각을 잠시 떠 올리면.. 나혼자 공감가는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점점 얇은 옷을 입는 날이 많아 졌다는것.. 평소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서 겨울을 다른 계절 보다 좋아한다. 겨울에 이런저런 추억들이 더 많기도 했지만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더 많다고 느꼈었지만, 요즘 아침에 눈앞에 펼쳐지는 자욱한 안개는 왠지 그런 좋은 느낌을 점점 희석 시켜 버리고 있는듯 하다. 터미네이터가 출현하고 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