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나/일상
2005. 3. 11.
피곤한 오늘 하루..
마포 집에 고추장 담그고 방금전에 집에 들어왔다.. 친한 친구 중에서도 아는녀석은 알겠지만 집안에 여자가 어머니 뿐이라서 장남인 아버지의 연 7-8회의 제사및 각종 행사, 그리고 이런 고추장 담그는 일까지 지금껏 대부분 어머니가 혼자 할 수 없기에 중학교 이후에는 어머니와 함께 이런 것들의 모든 준비를 함께 해 왔었다.(물론 십몇년을 이렇게 해왔고 10년 가까이 자취 생활을 하는지라 왠만한 여자보다 음식 솜씨 하나는 괜찮은 편이다 라고 생각 하는 편이지만..흠흠..) 오늘 나의 임무는 단지 젓는것... 고추장이 만들어 지기 전까지 계속해서 찹살, 물엿, 소금, 소주 등이 들어간 고추장을 저었던것 밖에는 별로 나의 미션에 대해 설명할 것이 없다.... 점심 먹고 12시 부터 바로 쭈욱 부터 저녁 8시 까지..